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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일반(~01/18) [남한산성 성문밖학교] 상근교사(사회과목) 채용합니다.

성문밖학교
2020-01-09
조회수 211

성문밖학교 상근교사(사회과) 모집


#모집기간: 2020년 1월 18일

#모집인원: 사회과 상근교사 1명

- 역사, 일반사회, 지리, 공통사회 등과 관련 전공 또는 관련 지식과 관련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정교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과 가까이하며, 다양한 교육방식을 아이들과 함께 적용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면 좋겠습니다.

#지원방법 : 2019년 1월 18일 까지 이력서 1부와 교육철학 및 삶의 철학이 담긴 자기소개서 1부를 smbschool@hanmail.net 이메일로 발송해주시면 개별 면접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 및 주소 : smbschool.kr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507-18

- 학교와 관련한 다양한 모습과 소식들이 있어 학교를 간접적으로 둘러보시기에 좋습니다.

성남, 광주의 도농 경계에 있어 접근성이 높은편입니다. (대중교통 접근 가능)

출퇴근도 가능하나, 기숙을 원하실 경우 기숙사 생활 공간 및 세 끼 식사가 제공됩니다.

#문의처 : 070-4251-7070 (대표교사 권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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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7년동안 남한산성 성문밖학교와 함께한 사회교사 지홍주입니다.

제가 또 다른 삶의 목표가 생겨 부득이 상근교사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예 인연을 끊는다기 보다는,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고..제 손이 닿던 곳에 손이 비게 되면서, 함께 성문밖과 인연을 찾는 글을 손수 올리게 되었네요.


성문밖학교는 남한산성 바깥에 있는 30명 정도 규모의 작은 중고등 대안학교입니다.

종교나 어떤 사상, 가치에 차별을 두지 않는 비영리단체에서 운영을 합니다.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남한산에 둘러쌓여있고,

학교 앞으로는 개울가가 흐르고 있으며,

새소리, 닭소리, 바람에 부대끼는 나뭇잎의 소리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 당나귀 똥을 치우면서도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끊이지 않는 곳.

서툰 피아노의 소리가 참 아름다운 곳.

수업시간에는 꾸벅꾸벅 졸 때도 있지만 쉬는시간만 되면 활기가 넘쳐 흐르는 곳 -

하지만 욕과 싸움에 서툴고, 참 순진한 아이들이 함께하는 곳이 성문밖학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성문밖학교의 선생님으로서... 참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도 해야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그것을 준비해야 하며, 매일 다이나믹하게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에 대해 상담하고, 수습하며, 서로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부모님과도 이야기를 나눠야 하고, 아이들이 어디가 아픈지, 좋은지도 잘 관찰하고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청소도 농사도 함께 해야 하고, 선생님들과 회의를 하며 매일매일의 일과와 아이들에 대해 확인에 또 확인합니다. 맛선생님이 힘드실 땐 옆에서 거들며 전도 부치고, 어디가 고장났을땐 각종 기구를 들고 수리를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는 선생님의 일상입니다.

사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내가 뭔가 희생을 하며 모든 것을 하는 것 같은 오만한 생각이 들 수 있지만..사실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가장 위대한 힘은 자연이며, 서로를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일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성장하고 있으며 하루하루를 정성스럽게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선생님은 그 옆에서 아이들을 응원하고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이자 조력자이며, 함께 성장하는 조금 더 큰 학생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선생님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눈을 마주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온전히 잘 들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다양한 것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수업시간에 재미있게 놀 수 있고 학습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주변을 돌아보고 이 학교를, 만나는 모든 학생, 선생님, 마을주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사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가치관으로 학생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그만두는 마당에..참 말이 길었습니다.

우리아이들 참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교사로서...충분히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들을 교육과정 안에 내포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부디 좋은 많은 선생님들께서 지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대한 문의도 많이 주시면 좋겠습니다.

때론 친구처럼...때론 가족처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오시길

매일매일 기도하고 또 기원하겠습니다.

제가 아니라 우리 성문밖을 위해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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